딸 친구인 여중생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는 이른바 '어금니 아빠' 사건과 관련해 숨진 여중생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'어금니 아빠' 이 모 씨가 피해 여중생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<br /><br />숨진 여중생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발견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직 공식 발표는 안 나왔지만, 국과수의 약독물 검사 결과 숨진 여중생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국과수의 구두 소견에서 피해 여중생이 끈에 의해 목이 졸려 질식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시신에서 추가로 수면제의 흔적이 발견된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에 따라 이 씨가 숨진 여중생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먹인 뒤 끈을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, 오전부터 이 씨를 상대로 범행 과정을 추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어금니 아빠' 이 씨는, 검거 직후 경찰 조사에서 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음료수병에 수면제 등 약을 탔는데, 그걸 친구 딸이 실수로 먹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오전 10시 30분부터 5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흘 연속이자 세 번째 경찰 조사인데요, 중요한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씨의 딸이자 숨진 여중생의 친구, 이 양도 진술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아빠가 잠깐 밖에 나갔다 오라고 해서 다른 친구들과 놀다 집에 와보니 친구가 죽어 있었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가장 급한 건 역시 살인죄 입증이죠, 숨진 여중생이 이 씨 부녀의 망우동 집으로 들어간 9월 30일 낮 12시 20분부터, 이 씨 부녀가 여행용 가방을 싣고 강원도 영월로 출발한 10월 1일 오후 5시 18분, 약 29시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가 핵심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딸 이 양이 집을 비워 이 씨와 숨진 여중생 둘이 있었던 6시간의 행적이 살인죄 입증의 최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<br />오늘이 수사의 분수령이 되겠군요. 희소병으로 생활고를 호소하던 이 씨 부녀, 수상한 행적들이 발견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 씨 부녀의 망우동 거주지가 가정집인 줄 몰랐다는 증언이 여러 곳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음식을 자주 배달해 먹었는데 집에 여자 여럿이 있었고, 늘 많이 시켰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음식점 관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101603057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